농식품부 산하 국내 최대의 할랄관련 전문기관 "한양대가 원조", 4500원 '할랄' 학식의 맛은?(영상) > 할랄소식/동향 >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

"한양대가 원조", 4500원 '할랄' 학식의 맛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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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원조", 4500원 '할랄' 학식의 맛은?(영상)

​[학식유랑기]'신(神)이 허락한 음식' 할랄푸드 학식 도전기

 

​<편집자주> 수능을 끝낸 수험생에겐 미래의 꿈이 담긴, 재학생에겐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졸업생에겐 추억이 깃든 '대학교 학생식당'을 찾아갑니다.

한양대 학생식당에 마련된

한양대 학생식당에 마련된 '할랄' 새우완탕쌀국수. 일반적인 쌀국수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사진=이상봉 기자

 

"그냥 쌀국수 맛인데?" 
난생처음 접한 '할랄(Halal)푸드' 쌀국수의 맛은 지극히 평범했다. 이국적인 맛이 날 거란 편견이 산산이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인 쌀국수와 다를 거란 예상이 빗나가 오히려 아쉬웠달까. 

'할랄' 쌀국수는 무슨 맛일까?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신(神)이 허락한 음식… '할랄푸드 바람' 부는 대학가


지난달 29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할랄푸드가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출연자들이 할랄푸드 '먹방(음식 먹는 모습이 담긴 방송)'을 선보인 후, 할랄푸드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한 것.

할랄푸드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처리·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제외한 육류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훨씬 광범위하다. △과일·채소·곡류 등 식물성 음식 △해산물 △이슬람식 도축법인 '다비하(Dhabiha)' 식으로 도살한 짐승(소, 닭, 오리, 염소, 양 등) 고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개, 고양이, 돼지 등의 고기 △동물의 피로 만든 음식 △비늘이 있는 물고기 △곤충 △알코올 등의 가공 및 섭취는 엄격히 금지된다. 이를 '하람(Haram) 푸드'라 한다. 

할랄 인증 제품이 엄격한 기준을 거쳐 생산되고 유통 과정이 투명해 위생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가에도 할랄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미 한양대, 세종대, 이화여대, 경희대, 서울대 등의 학생식당이 할랄푸드 식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원조'는 한양대다. 2013년 무슬림 학생들이 캠퍼스 내 먹거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관리,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식당에서 할랄푸드 식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양대 학생식당 내 할랄 푸드코트에서 무슬림 학생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한양대 학생식당 내 할랄 푸드코트에서 무슬림 학생들이 배식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학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한달 만에 수요가 2배로 늘었다. 준비된 음식이 일찌감치 동나는 날들이 이어졌다. 주 2회(화·목) 제공하던 식단을 주 4회(월·화·수·목)로 늘렸다. 2013년 80여 명에 불과했던 무슬림 학생은 2017년 150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국내 최초 할랄푸드 학식 도입한 한양대, 메뉴 구성 아쉬움도


할랄푸드로 구성된 학식은 일반적인 학식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다. 지난 10일 한양대 학생식당에 직접 가봤다.

(중략)


오늘의 메뉴를 살펴보니 △오므라이스(3300원) △치킨데리야끼덮밥(3900원) 등 여러 메뉴가 있었지만 할랄 메뉴는 단 하나 △새우완탕쌀국수(4500원)뿐이었다. 날마다 메뉴가 바뀌되 한 종류만 제공되고 있었다.
 

한양대 학생식당 앞 진열대. 할랄 메뉴는 단 하나 뿐이었다./사진=이상봉 기자

한양대 학생식당 앞 진열대. 할랄 메뉴는 단 하나 뿐이었다./사진=이상봉 기자

 

맑은 육수에 큼지막한 새우 완탕과 쌀국수 면이 어우러진 새우완탕쌀국수의 맛은 담백했다. 일반적인 쌀국수 전문점에서 먹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할랄 메뉴라는 것을 몰랐다면 깜빡 속았을 정도. 

다른 메뉴들보다 1000원 내외로 값이 더 비쌌음에도 종류가 하나뿐이라는 건 아쉬운 점이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잠시, 같이 나온 사이드 메뉴가 헛헛한 마음을 달래줬다. 싱싱한 채소로 구성된 그린 샐러드는 입맛을 돋워 줬고 달달한 칠리소스가 뿌려진 야채춘권은 '초딩 입맛(초등학생 연령대의 미각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종이컵에 담겨 나온 '추억의 음료' 쥬시○은 상큼한 마무리를 도왔다.

오늘의 할랄 메뉴인 새우완탕쌀국수와 그린 샐러드, 쥬시○, 야채춘권(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사진=이상봉 기자
오늘의 할랄 메뉴인 새우완탕쌀국수와 그린 샐러드, 쥬시○, 야채춘권(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사진=이상봉 기자



내·외국인 학생 모두에게 사랑받는 '할랄'… "편견 깨는 계기 돼"


식사를 마치고 주위를 둘러보니 내국인 학생의 이용률도 높았다. 기존 메뉴가 질릴 때마다 할랄 메뉴를 먹는다는 재학생 김모씨(23)는 "준비 과정이 까다로운 할랄푸드의 특성상 날마다 메뉴가 한 가지만 제공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메뉴를 다양화할 수 없다면 사이드 메뉴 종류만이라도 늘려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직장인 이모씨(25)는 졸업 후에도 종종 이곳을 찾는다. 할랄 메뉴의 맛을 잊지 못해서다. 이씨는 "향신료 맛이 강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친숙한 맛이라 놀랐던 기억이 난다"며 "할랄푸드 전반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할랄 메뉴를 이용하는 내국인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사진=이상봉 기자

할랄 메뉴를 이용하는 내국인 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다./사진=이상봉 기자

 

한양대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김송미 계장은 "할랄 메뉴의 경우 재료 조달이 어려워 매일 60인분, 많으면 100인분가량 준비한다"며 "보통 1시30분쯤이면 동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중략)​

출처: 머니투데이, 2018-12-14, 기사전문 참조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121114512422669&outlink=1&ref=http%3A%2F%2Fsearch.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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