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산하 국내 최대의 할랄관련 전문기관 한-말레이시아, 3조 달러 할랄시장 공동 진출한다 > 할랄소식/동향 > 사)한국할랄산업연구원

한-말레이시아, 3조 달러 할랄시장 공동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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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레이시아, 3조 달러 할랄시장 공동 진출한다

문재인 대통령-마하티르 총리 정상회담...올해 안 FTA 타결 합의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현지시각) 푸트라자야 총리 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13일 오후(현지시각) 푸트라자야 총리 궁에서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Tun Dr. Mahathir bin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가 3조 달러 이상(2020년)으로 예상되는 할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마하티르 총리는 13일 오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총리실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세계적인 한류 콘텐츠를 보유한 한국과 '할랄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가 제3국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모색하고, 할랄인증기관 간 교차인증 확대와 할랄식품 공동연구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할랄산업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돼 할랄인증과 표준개발, 할랄제품 개발, 할랄 공급망 확대 등의 협력을 통한 할랄시장 저변 확대, 제3국 할랄시장 공동진출 등이 추진된다.

전날(12일) 문 대통령은 한-말레이시아 한류-할랄 전시회를 찾아 "말레이시아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할랄 리더 국가이고, 한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의 본산지다"라며 "할랄산업의 허브, 말레이시아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한류가 만나서 협력하면 세계 할랄시장 석권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남아 무슬림만 2.6억명... 2022년 할랄 시장 규모 3조8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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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총칭하는 용어로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슬람 국가들에서는 식음료, 화장품, 의약품 등 제품과 여행, 물류, 금융 등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할랄이 적용되고 있다. 무슬림에게 허용된 음식은 '할랄(halal)푸드', 금지된 음식은 '하람(haram)푸드'라고 한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는 약 21억 명(25%)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동남아시아의 무슬림 인구만 약 2억6000만 명(인도까지 포함시 약 4억700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할랄시장 규모도 지난 2016년 2조60억 달러에서 2022년 3조81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할랄 시장 잠재력은 상당히 크다. 2017년 이슬람경쟁력평가기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들 중 할랄식품, 관광, 패션, 금융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할랄 환경를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략)


말레이시아는 특히 세계 최대 할랄 전시회인 '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쇼케이스(MIHAS)'를 여는 등 글로벌 할랄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MIHAS는 오늘 4월 3일부터 6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다. 

문 대통령은 한류-할랄전시회에서 이러한 할랄시장 확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 거대한 할랄시장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협력해 공동진출한다면 서로가 윈윈 하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중략)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권 사장은 "할랄 인증 개발 협력, 할랄 상품 및 서비스 관련 정보 교환 등 말레이시아 할랄개발공사와 체결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기반해 우리기업의 글로벌 할랄 시장 개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말레이시아 FTA 공동연구 시행세칙'에 서명

이와 함께 두 정상은 올해 안에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를 타결하기로 합의했다.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 타결을 선언하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와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는 '한-말레이시아 FTA 공동연구 시행세칙'에 서명했고, 양국은 이후 FTA 타당성 공동연구를 진행한 뒤 협상을 타결지을 예정이다.  

청와대는 "한-말레이시아 FTA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4대 교역·투자대상국인 말레이시아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해 우리 수출시장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청와대는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로 인해 양국 교역품목의 90% 수준이 이미 개방되어 있으나 우리의 일부 주력수출품목이 제외되어 있는 바, 한-말레이시아 양자 FTA를 통해 상호 관심품목에 대한 시장개방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말레이시아 시장진출 기반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략)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7년 5.9%, 지난 해 상반기와 3/4분기에는 각각 4.9%와 4/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청와대는 " 작년도 이후 광업․농업 부문의 일시적 생산 둔화, 공공투자 축소 등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코타키나발루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확대

또한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충하기 위해 미래자동차, ICT, 스마트 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특히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육상·해상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화물·여객 수송, 안전·보안, 친환경 교통, 지능형 교통체계(ITS) 등에서 협력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지난 해에 스마트시티 분야의 첫번째 협력도시로 코타키나발루를 선정한 바 있다. 청와대는 "국가시범도시(세종, 부산)을 모델로 스마트시티 플랫폼 및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금년 중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두 정상은 양국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특히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양국간 인적 교류는 100만 명에 이른다. 이는 2017년에 비해 26.2%나 증가한 규모다. 지난 2009년 30만 명 수준이었던 양국간 인적 교류 규모는 지난 9년 동안 3.25배나 커졌다. 

마하티르 총리, 한반도에서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 높이 평가

 

(중략)

마하티르 총리는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 상황 변화를 이끌어낸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를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해 11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상 정상회의에서 마하티르 총리는 "2차 태평양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발화점은 한반도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며 "이런 변화를 이끌어낸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이한 한-아세안 관계를 되짚어보고, 새로운 100년의 비전, 역내 평화와 상생번영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두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 4.0(Industry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과 교통협력, 스마트시티 협력, 할랄산업 협력 등 4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 4.0 대응을 위한 산업협력 양해각서에는 전기차, 스마트제조, 의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동연구 추진과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말레이시아 장관급 비즈니스 포럼 정기 개최 등이 포함돼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해 11월 오는 2025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 1만5000달러까지 진입하기 위해 제조업 생산성과 혁신성을 향상하기 위한 'Industry 4.0'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Industry(인더스트리) 4.0'은 3대 촉매산업(전기·전자, 기계·장치, 화학), 2대 신선장산업(항공, 의료기기), 자동차, 석유화학, 직물 및 서비스 분야를 고도화하고, 이들 산업분야에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 증강현실 등 9개 핵심기술을 적용한다는 비전이다.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스마트공장 등 제조업 자동화와 첨단산업 기술 분야 협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상회담 전 20분간 사전환담... "동방정책-신남방정책 협력 잠재력 커" 



특히 두 정상은 정상회담에 앞서 통역만 배석시킨 채 약 20분간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가 1980년대부터 한국 등과의 전략적 협력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동방정책'이 양국 협력관계의 기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라며 "동방정책과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신남방정책' 간의 조화를 통해 양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내자"라고 말했다.

이에 마하티르 총리는 "앞으로 '동방정책'을 재활성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국의 '신남방정책'과의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라고 공감을 나타내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은 지난 1983년부터 2009년까지 추진한 대외정책으로 인적 자원 개발분야에서 한국.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발전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 모델을 같은 아시아 국가가 처음 따라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방정책을 추진한 마하티르 총리는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와 함께 '아시아적 가치'도 주창한 바 있다. 아시아적 가치란 예의, 공손함, 성실성, 공동체에 헌신함, 국가에 충성함 등의 가치가 아시아 경제발전의 근간이 되었다는 개념이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한국과 인도·아세안(ASEAN)의 교류·협력관계를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대강국의 수준으로 격상해 아세안과의 교역규모를 오는 2020년 2000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을 모두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했고, 내일(14일) 캄보디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마하티르 총리, 행정도시 '푸트라자야' 설립 배경 등 직접 설명

한편 사전환담 전에 마하티르 총리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문 대통령에게 푸트라자야(Putrajaya) 설립 배경과 주요 건물을 직접 설명했다.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의 과밀화와 인프라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세운 행정수도다. 지금은 왕궁과 의회, 국방부와 국제통상산업부만 쿠알라룸푸르에 남아 있다.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총리로 재직하고 있던 지난 1980년부터 1990년까지 푸트라자야 건설을 추진했다. 그는 행정수도 설계의 열쇠말로 호수와 중앙대로, 정원도시를 제시했고, 이에 따라 인공호수와 중앙대로(4km), 식물원을 포함한 7개 정원 등이 완성됐다.

푸트라자야는 말레이시아 초대 총리의 이름(Tunku Abdul Rahman Putra)에서 따온 '푸트라'와 산스크리트어로 승리를 의미하는 '자야'의 합성어다.

한편 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지난 2010년 12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국빈방문 이후 9년 만이다.  

 

 

출처: 오마이뉴스, 2019-03-13, 기사전문 참조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19026&CMPT_CD=P0001&utm_campaign=daum_news&utm_source=daum&utm_medium=dau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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