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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무슬림 인구를 소비자로? 할랄인증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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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 성분 및 교차 인증 가능 정보 확인해야, 인증 만료 기간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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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실시된 '뷰티업계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인증 최신동향 웨비나', 세 번째 세션을 진행한 CCIC 최영글 차장 (유튜브 화면 캡쳐)



무슬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종교 특성상 일부다처제를 취하고 있으며 출산율 역시 높은 편이기 때문에 무슬림 인구는 현재 18억 명에 이르고 있지만  2060년이면 3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증가와 함께 시장 경제 규모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화장품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무슬림 화장품 시장은 세계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9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돼 이들을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한 '할랄 인증'에도 관심을 두는 뷰티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무역협회(KITA)와 CCIC코리아가 진행한 '뷰티업계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인증 최신동향 웨비나'에서는 할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분석 및 할랄 인증 절차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연사로 나선 CCIC 최영글 차장은 동남아시아 로컬 기업들은 할랄인증 또는 무슬림 친화 제품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무슬림만을 위한 제품이 아니라 모든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할랄 인증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중략)

 

할랄 제품이란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하는 성분만을 사용하며 동물 원료를 사용할 경우에는 율법에 따라 도축된 원료만을 사용해 무슬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최영글 차장은 공신력이 높은 인증기관으로 말레이시아의 JAKIM, 인도네시아의 MUI, 싱가포르의 MUIS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슬람 법 해석이 국가 및 종파별로 다르기 때문에 통합 할랄 인증은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단, 일부 기관 간 교차 인증을 인정하고 있으니 이 목록을 확인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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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할랄 인증 기관과 교차 인증 기관 정보 



할랄 인증은 크게 제품 검토 및 인증 신청, 현장 심사 준비 및 진행, 부적합 사항 수정 및 인증서 취득의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최 차장은 1단계에서는 △제품 원료 성분표 △신청업체 및 제조사 정보 △회사소개서 △제품 포장 패키지 △성분 공정도 및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화학물질 사용 및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기재한 데이터 시트) △제품공정도 △공장평면도 등이 필요하며, 2단계에서는 △신청제품 샘플 △동물성 원료 할랄 인증서 또는 도축 증명서 △ 할랄 보장시스템(HAS) △시스템인증서 및 관련 문서 △시험성적서 및 기록문서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부적합보고서 △수정사항에 따른 필요자료 (구매 증빙자료, 수정 후 사진, 시험성적서 및 인증서)가 요구된다.

에탄올 사용 문제로 할랄 인증을 주저하는 뷰티 기업도 상당수 있으나, 주류 산업에서 사용되거나 생산되지 않은 에탄올이라면 사용할 수 있다고 최영글 차장은 설명했다. 추출물 사용과 관련해서도 자연이나 식물 추출의 경우에는 공정도, 원산지증명서(COA), 유래 증명서 제공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며, 동물 추출 제품은 할랄 및 할랄 인증서 여부를 확인받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할랄 생산 과정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할랄 보장 시스템(HAS)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료·생산과정·제품·인적 자원 및 절차에 대한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업체 대표의 승인을 받은 할랄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고 멤버로는 관리자급의 무슬림이 참여해야 한다. 또한, 대표자가 할랄 정책을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해 직인을 날인한 후 생산시설 내부에 공고해야 하며 기업의 임직원들이 숙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경영진 및 근로자에게 교육해야 한다.

인증에 필요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면 원료 입고부터 출고 과정까지 전반에 이르는 현장 심사가 진행된다. 현장 심사 및 부적합 수정사항에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인증서가 발급되는데, 최영글 차장은 전자문서 없이 원본이 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증서 내부에는 현지 업체 및 제조업체 정보가 기재돼 있기 때문에 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위험성이 낮은 식품 및 화장품의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며, 위험도가 높은 제품의 경우는 1년으로 제한된다. 최 차장은 인증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인증서 만료 6개월 전부터는 재심을 준비해 할랄 인증 취득과 동일한 과정으로 심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록 할랄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철저한 준비 및 맞춤 전략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층을 끌어들이려는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뷰티누리, 2021-05-18, 기사전문 참조 https://www.beautynury.com/news/view/93166/ca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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